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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맞이 외출로 택한 마곡 서울식물원! 약간 쌀쌀한 날씨라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출발~~
낭만 수국전이 펼쳐지는 식물원 온실을 지하철로 가볼 겁니다.
9호선 마곡나루역 3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서울식물원 입구네요.
방문자 센터를 지나고 열린숲 잔디마당을 오른쪽에 두고 앞으로 가니 주제원 매표소가 나옵니다

서울식물원은 열린 숲, 주제정원, 호수원, 습지원으로 나눠져있는데 이중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이고 주제원은 성인 5,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운영시간과 입장료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 상시 무료 개방
주제원: 평시(3~10월) - 9:30 ~ 18:00 (마감17:00)
동절기(11~2월) - 9:30 ~ 17:00 (마감 16:00)
주제원 입장료: 성인(만 19세 ~ 만 64세) - 5,000원
청소년(만 13세 ~ 만 18세) - 3,000원
어린이(만 6세 ~ 만 12세) - 2,000원
입장권은 당일 사용이며 당일에 한 해 재입장도 가능합니다. ( 다녀보니,볼거리가 많아 재입장을 거의 못할듯요)
무료입장 대상도 따로 정해져 있으니 해당사항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주제원 입장
주제원 입장하면 곰돌이와 튤립이 맞이해주는 꿈동산이 펼쳐집니다.
8개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그냥 예뻐서 보기에도 바쁩니다. 입구에 있는 팸플릿을 차분히 살펴보시고 하나하나 차분히 살피고 동선을 짜서 움직이면 알찬 관람이 될 거예요. 면적이 축구장 700개 크기라고 하더니 정말 넓습니다.
하루에 다 봐야지 하면, 무리할 수 있으니 오늘 꼭 봐야 할 이벤트 위주로 계획을 짜는게 좋아 보여요.
시간이 된다면 자주 와서 산책도 즐기고 그때 그때의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의 변화와 꽃과 나무의 피고 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의 성장과 마음의 여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주제원 입장권은 버리지 말고 가지고 다니셔야 해요.
주제원도 들어가지만 같은 입장권으로 온실도 입장하고 당일에 한하여 재입장도 가능하니 잃어버리지 않게 잘 가지고 다니세요
온실이 있는 식물문화센터 입구는 지하 1층으로 안내 데스크에서 유아차 휠체어 대여도 할 수 있고, 여러 기획 전시도 있으니, 온실 입장전 둘러보고 입장하시면 더 알찬 관람 시간 될 거예요






온실 - 열대관 지중해관
드디어 온실 입장!!
온실 입장하면 일단 공기부터 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오늘 날씨가 약간 쌀쌀한데 온실에 들어오니 따뜻하니 정말 좋았어요.
지금부터 카메라 끌 타임 안주는 시간과 공간이 펼쳐집니다. 식물원 여러 군데 가 봤지만 만족하기가 쉽지 않은데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감탄합니다.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눠져 있고 두 개의 장소는 기후 환경이 다르다는 걸 바로 체감으로 알 수 있어요.
온실의 시작은 동굴 입구와 폭포가 있고 다양한 열대 식물이 눈을 깜빡일 수 없게 만듭니다 여기저기 셔터 누르는 소리와 서로 사진 찍는데 배려 해주는 모습들까지 함께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온실을 충분히 감상하면 자연스레 지중해관으로 넘어가는데, 기후가 바뀌니 공기가 달라지면서 바로 다른 공간임을 알 수 있어요.
지중해관 중앙에 '낭만수국전' 펼쳐지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큰 전시관은 아니지만 아담하게 수국의 큰 꽃의 화려함과 여러가지 꽃 색깔들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데 손색없어 여기저기 줄 서서 사진 삼매경에 빠지게 만들어요
본래 수국은 6~7월에 개화하는 꽃인데 미리 꽃을 피워 수국을 감상하는 포인트를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와서 감상하세요






두 곳의 온실을 충분히 관람하셨다면 이번엔 스카이워크로 가서 하늘을 걸으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온실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스카이워크로 쭉 걸으면 출구가 나오니 충분히 관람하고 사진도 많이 남기세요.
온실을 나오는 2층에는 식물 도서관과 작은 화분을 살 수 있는 기프트 숍이 나오고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온실을 나와 들어갈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오면서 색다른 공간의 정원을 산책하는데 그중에서 사색의 정원이 제 개인의 취향에 맞아 좋았으며 모란 꽃이 크고 황홀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어요
더 내려오니 5월의 꽃 장미도 모습을 드려내려고 준비 중이더군요. 작년에는 5월이 되자마자 여기저기서 장미꽃이 보였는데 올해는 날씨 때문인지 아직 봉오리만 맺혀 있네요. 조그만 기다리면 화려한 장미가 우릴 유혹하겠죠.^^
식물원 관람 마무리
주제원을 나와 옆에 있는 호수원 데크길을 분수대 앞까지 걷고 반대편 데크다리를 건너 마곡나루 지하철역을 끝으로 오늘의 서울식물원 관람을 마무리했네요.
즐거운 관람을 위해선 날씨에 맞는 편한 복장과 발 편한 신발로 느린 발걸음으로 관람하세요.
포장해 온 음식이 있다면 주제원은 드실 수 없고 호수원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먹고 난 자리 깨끗이 치우는 건 말 안해도 알지요^^
미리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관람 코스를 보며 내 관람 순서를 짜고 오면 즐거운 관람하느데 큰 도움 될 거라 생각해요









친구든 가족이든 혼자든 어떤 모습이든 즐거운 관람과 알찬 하루가 되어줄 서울식물원 강추합니다!!